수능 50일의 기적을 만드는 방법 - 수학편

저는 수능 100일의 기적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수능이 100일밖에 안 남았는데도 수학이 3등급에 머물러 있었죠. 다른 과목들은 그래도 열심히 하면 하는대로 성적이 나와줬는데, 수학은 아무리 해도 그대로였어요.

그때가 수능 D-100, 뭔가 다른 방식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몇 년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 같다는 위기감이 크게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그 날 부터 몇가지 원칙을 정하고 여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1. 기출문제만 푼다.

다른 문제집은 내려놓고, 기출문제만 계속 풉니다. 다만, 시간 내에 풀어야 합니다. 하나를 계속 잡고 있으면 많은 연습을 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 빨리 푸는 건 괜찮지만 한 시험지에 50분을 절대 넘기지 않습니다. 혼자 푸는 문제집이지만, 시간을 넘기면 모두 틀렸다고 마킹합니다. 시중에 있는 건 다 풀고, 모자라면 처음 풀었던 걸 또 풉니다. (그때 AI 수능이 있었다면 유사 모의고사를 무제한 생성해서 풀었을 텐데, 아쉽네요.🥹)

2.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이제는 문제를 보고 푸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래 고민해서 답이 나오더라도, 시간이 지나 못 푸는 문제가 생기면 결국 틀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오답이 나왔고, 왜 틀렸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곧바로 해설로 넘어가서 해설을 읽고 푸는 방법을 바로바로 익혀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나오면 이런 접근/공식을 쓰면 되는구나." 하는 패턴이 자동으로 보일 때까지 봐야 합니다.

3. 다른 과목은 건드리지 않는다

수학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과목을 잘 하는 것도 아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수학에만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9시부터 10시까지, 식사시간 제외하고 공부하는 시간 11시간 중에 수학만 10시간 이상 투자했습니다. 머리를 잠시 식혀야 할 때 다른 과목을 들여다보고, 곧 다시 수학으로 복귀했습니다.

이 악물고 집중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과목을 손 놓고 있다는 사실이 항상 불안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투자했더니, 100일이 아니라 단 5주 만에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출을 풀면 60점이던 수학이단 90-100점 사이를 안정적으로 왔다갔다하는 수준까지 올라갔고, 결국에는 수능 전에 다른 과목들도 충분히 훑어보고 시험장으로 들어갈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죠. 최종적으로는 국영수 합쳐서 오답 총 2개!

기적을 만드는 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한 과목만 공부할 수 있냐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할 의지가 충분하고 끈기가 있다면, 과감하게 가장 문제인 과목 하나만 파는 것이 전략적으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공유합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기출문제를 무제한으로 풀 수 있고, 기출마다 유사한 시험지를 AI가 생성해주고, 오답노트까지 실수 유형별로 자동 정리해주는 서비스도 소개할게요.

심지어 내가 목표로 하는 등급에 따라 절대 놓치면 안되는 문제가 뭔지, 틀려도 되는 문제가 뭔지까지 짚어줍니다.

📘 AI 수능, 지금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