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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팅으로 준비하는 고학년 학급활동

평택청아초 정아라 선생님의 신학기 학급활동 팁 | 신학기에는 클래스팅에 최소한의 공간만 구성한 채 아이들과 지내보면서 하나씩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클래스팅으로 준비하는 고학년 학급활동

몇 년 전부터 고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클래스팅을 쭉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클래스팅을 활용하여 학급활동을 운영하는 건 고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신학기에는 최소한의 공간만 구성한 채 아이들과 지내보면서 하나씩 늘려나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아이들의 성향도 봐야 하고 우리 반에 모인 아이들이 컴퓨터나 모바일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확인해야 하니까요.

클래스팅으로 준비하는 학급활동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자기표현 활동

저는 이걸 '자신감과 자아정체성 길러주기 활동'이라고 부연 설명을 붙이곤 합니다. 새롭게 학급이 구성되어 아이들이 서로 만나면, 물론 작년에 같은 반이어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아이가 낯설어하고 많이 위축된 모습들을 보입니다. 코로나 시국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상황들이 많이 줄어들었었죠. 그래서 이러한 활동들이 3월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 이름 빙고 활동에 관한 안내 글과 활동 이미지가 담겨 있는 클래스팅 게시글
3학년 친구들과 3월에 친구 이름 빙고를 하던 모습
클래스팅 게시글에 달린 한 학부모의 댓글 '서로 알아가는 계기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활동 공유를 하면 학부모님들이 간혹 댓글을 달아주시기도 합니다.

3월에 할 수 있는 자기표현 활동으로 자기 소개하기가 있는데요. 자기를 소개하는 것 중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잘하고 자신있어하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발표해보고 친구의 말을 듣는 활동들을 반복해 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자기표현 활동들을 4, 5월에도 쭉 이어 나갈 생각이고 4월에는 여러 번 얘기했던 자신의 강점들을 바탕으로 학급 내 역할들을 자연스럽게 부여해 볼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3월 자기표현에서 책 읽는 데 관심이 많고 무언가를 설명하거나 소개하는 것에 소질을 보이는 학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친구는 4월부터 북리더가 되어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구연동화를 선보이는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요.

자치 부서 활동

저는 이걸 '민주성과 자기 주도성 길러주기 활동'이라고 부연 설명을 붙이는데요. 자기표현 활동 중 자신이 관심 있어 하고 자신있어하는 여러 활동들을 분류해보면 결국 아이들 사이에 교집합이 생깁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고 수집하는 등에 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 몸을 쓰는 체육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 여러 가지 보드게임을 잘하고 잘 소개하는 아이들 등 말이죠.

클래스팅 클래스에서 정아라 선생님이 게시글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학기 초에 이렇게 학생들에게 관심있는 것들을 묻고 답해보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의미 있는 역할 갖기'라는 이름의 수합형 과제를 부여한 클래스 화면
클래스팅에서 과제를 부여하는 형태로 자료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부서 운영 및 관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선생님이라면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듯이 어떤 부서를 조직할까 고민할 필요 없이 미술도움부, 체육놀이부, 창의게임부 등 자동 아이들이 원하는 부서들이 구성되겠죠. 그리고 아이들에게 어떤 부서 활동을 하면 좋을지 계획서를 받고 조정해서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하도록 하면 아이들이 더 열심히 부서 활동에 임할 것 같습니다.

단체놀이 활동

단체놀이 활동은 '배려심, 협동심, 공동체주의 길러주기 활동'이라고 부연 설명을 붙입니다. 신학기에 서먹한 관계, 낯선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여러 다양하고 재밌는 공동체 놀이를 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도 아시다시피 유튜브에 이미 너무나도 많은 단체 게임이 업로드되어 있어요. 상황과 연령에 맞게 몇몇 게임들을 클래스팅에 링크 연결 시켜놓고 사이 시간이 생길 때마다 아이들과 즐겁게 단체 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제공하고 싶습니다.

클래스의 '교육자료'라는 공간에 비접촉놀이 자료모음이라는 주제로 여러 파일이 업로드되어 있다.
비밀 공간에 사전에 필요한 자료를 업로드해두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침 활동

아침 활동은 '성실성, 문제해결력, 창의성 길러주기 활동'이라고 부연 설명을 덧붙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나 저나 아침 활동을 운영하는 데는 꾸준함, 성실성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제각기 등교한 후 1교시 시작 전 시간이 하루 시작의 교실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데요. 매일 똑같은 아침 활동을 해보기도 하고 책 읽기 등 선생님이 일괄적으로 지정하여 시행해보기도 했지만, 마음에 들게 꾸준히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클래스팅 PC 앱 내 클래스 화면에서 날짜별로 학생들이 걷는 사진들이 보인다. 비가 내린다.
아침 운동장 걷기와 줄넘기를 하던 4월
클래스팅 PC 앱 내 클래스 화면에서 날짜별로 학생들이 줄넘기를 하는 사진이 보인다.
매일 아침 줄넘기 활동을 하던 5월

그래서 올해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준비해서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아침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 볼 생각입니다. 매일 다른 아침 활동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조금 번거로울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클래스팅에 다음 날 할 것을 미리 올려놓고 출력해놓으면 헷갈리거나 빠뜨릴 일이 줄어들 것 같아요.

계기교육 및 범교과교육

다섯 번째는 계기교육 및 범교과교육입니다. 저는 이걸 '시민성, 탐구력 길러주기 활동'이라고 부연 설명을 붙이는데요. 매년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때가 되면 ‘오, 오늘이 국경일이네, 공휴일이네.’ 하면서 수업을 즉흥적으로 하거나 아니면 아예 진도가 바쁘다는 이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교과외 공부에 대해서 아예 모르거나 흥미조차 가질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3월부터 꾸준하게 여러 계기 교육을 해보고 싶습니다.

클래스팅 게시글. 사진 속 화이트 보드에 '학교에 오는 이유는 나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려고'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오는 이유'에 대해 생각했던 날

범교과교육도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막상 계속하는 것들인데 학생 및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교에서 이런 교육들이 이루어지고 있나 하고 궁금해하는 경우들도 있어서 여러 자료를 업로드하고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래스팅을 활용하는 이유

클래스팅을 활용하는 이유는 편리한 접근성 때문입니다. 앱이든 PC든 학부모나 선생님이 접근하기 쉽고, 활용하는 데도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2021년까지만 해도 카톡 관리자 채널을 따로 파서 1:1 상담을 하거나 학교 편 임시전화 번호를 따로 부여받아서 학부모님들로부터 전화를 받곤 했는데, 클래스팅에도 이제 그런 기능들이 생겨 만족스럽습니다.

두 번째는 시의적절한 시스템 개편 때문입니다. 2021년 중반에 새로운 버전의 베타 클래스가 생기면서 정말 꾸준히 상황과 시기에 맞게 업데이트 해오더라고요. 불편한 점이 생기면 개선해 나가는 점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항상 여러 선생님으로부터 의견을 받고 관련 기능들에 대해 피드백하는 방식 등이 앞으로 클래스팅이 발전하는 데 더욱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수를 준비해주시는 것도 그 일환 중 하나이고요.

세 번째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학년이 달라지고 아이들의 성향도 다른데, 틀이 정해져 있는 학급 커뮤니티보다 여러 방식으로 담임의 입맛대로 꾸려나가기에는 상황에 알맞게 여러 공간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것이 저에게 좋더라고요.

이러한 점들이 저를 좀 더 새로운 환경을 맞았을 때의 유연성과 대처능력, 적응력을 길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택청아초 / 정아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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